日 정부, 자국 식품 관련 中 보도에 반박

日 정부, 자국 식품 관련 中 보도에 반박

2017.03.21.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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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입 금지된 일본 식품이 중국에서 판매된다는 중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사실오인이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나서 양국 간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CCTV의 특별 프로그램은 지난 15일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입 금지된 일본 식품 일부가 중국에서 판매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마모토 유지 농림수산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선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만이 유통, 수출되고 있다"며 "만약 도쿄도 등을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표현해 방송했다면 명확한 사실오인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해에 바탕을 둔 사실오인은 일본에도 폐를 끼치는 일로 정확한 정보 교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중국 측에 정확한 이해를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시행 중인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 규제 완화가 이뤄지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습니다.

중국에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도쿄를 비롯해 일본 내 10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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