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원짜리 '비행기 차' 첫 상용화

18억 원짜리 '비행기 차' 첫 상용화

2017.04.23. 오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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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도 달리고 하늘도 날아다니는 차.

007 영화에나 나올법한 얘기인데요.

날개 달린 차가 처음으로 일반 판매용으로 선보였습니다.

물론 비쌉니다.

황보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호화찬란한 미래형 자동차 전시장.

그런데 모양이 특이한 차가 보입니다.

옆구리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실제로 도로에서 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하늘로 날 수 있는 차입니다.

동체 뒤쪽에 프로펠러가 달렸고, 곤충처럼 날개를 펴는 데 3분 걸립니다.

비행 가능 거리는 750km입니다.

[사이먼 룸스 / '비행기 차' 개발인 : 에어백이 장착돼 있고 차체는 충격을 흡수하는 알루미늄 재질입니다. 사출식 안전 낙하산도 설치돼 있습니다.]

슬로바키아에 있는 개발사는 오랜 기간 시험 모델 4개로 비행 테스트를 거친 뒤 최신형 5번째 모델을 이번에 판매용으로 내놓았습니다.

가격은 백50만 유로, 한화로 18억 원이 넘습니다.

[유라이 바출리크/'비행기 차' 개발사 사장 : 그냥 승용차로 쓰면 되니까 주차장에 세워둘 수 있죠. 도로 주행은 합법적입니다. 운전면허가 필요하고요. 하늘을 날고 싶다면 비행기로 쓰시면 됩니다.]

웬만한 나라에서는 이 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날아오르면 안 됩니다.

활주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물론 비행 면허도 필요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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