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사드갈등 영향에 日 방문 한국인 증가

한중 사드갈등 영향에 日 방문 한국인 증가

2017.05.20.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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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사드 갈등으로 중국 대신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방일 관광객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 관광객은 55만4천6백 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56.8%나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행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인 23.9%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국가별 집계에서도 가장 많았습니다.

또, 올해 1월부터 4월 기간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어, 9.6% 그친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제치고 국가별 통계에서 1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한국인들이 단기 해외여행 행선지로 중국 대신 일본을 택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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