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적인 낙서에 '콘돔' 그리는 영국 거리 예술가

외설적인 낙서에 '콘돔' 그리는 영국 거리 예술가

2017.05.20.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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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적인 낙서에 '콘돔' 그리는 영국 거리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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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거리 예술가가 외설적인 낙서를 의미 있는 내용으로 바꾸는 캠페인을 해 화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담벼락에 몰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성기 그림 등 외설적인 낙서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무의미한 성기 낙서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모두가 볼 수 있다는 문제가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한다.

최근 런던의 한 익명 예술가는 런던 지역 대부분의 '남성 성기 그림'에 콘돔을 그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놀랍게도, 예술가가 성기에 '콘돔' 그림을 입히자 낙서는 피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으로 변화했다. 예술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무료 콘돔'을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도 옆에 적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성 접촉을 통해 10만 건 이상의 질병이 전염되고 있다. 익명의 예술가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진실한 방식으로 사회와 소통하면서 메시지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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