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매일 들이마시는 '극한 직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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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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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매일 들이마시는 '극한 직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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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주의보'가 내리면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공기에 노출되지 않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대기가 오염될수록 오히려 미세 먼지를 가까이해야만 하는 직업이 있다.

중국 '차이나 24'는 최근 허베이 스자좡의 '오염 측정가'를 만났다. 오염 측정가들은 중국 내 대기오염을 분석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놀랍게도 직접 코로 냄새를 맡고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연구소에는 매일 중국 전역 지역의 공기가 채워진 주머니가 환경 모니터링 센터로 들어온다.

미세먼지 매일 들이마시는 '극한 직업' 화제


연구원 왕 하이양은 "대기 오염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코를 사용하는 방법보다 더 빠른 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방법이 연구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연구원들은 "물론 위험할 수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직업의식이 있는 측정가들은 감기를 조심하며 향수를 뿌리지 않고 매운 음식을 가까이하지 않는 등 후각을 순수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오염 측정가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적인 후각 능력이 필요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도 않으며 특별히 어려운 시험을 치르지는 않는다고 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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