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밀입국업자들, 이틀간 280명 예멘 바다에 빠뜨려

난민 밀입국업자들, 이틀간 280명 예멘 바다에 빠뜨려

2017.08.11. 오전 10: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예멘 해역에서 밀입국 업자들이 이틀 동안 아프리카 난민 280명을 강제로 바다에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는 지난 9일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난민 120명이 알선업자들에 의해 예멘 바다에 빠져 50여 명이 익사한 데 이어, 10일에도 에티오피아 난민 160명이 강제로 바다에 떠밀렸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예멘 해변에서 시신 6구를 수습했고, 13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생존자 중 57명은 치료를 받고 있고 84명은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 해협은 걸프국가로 들어가려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의 주요 루트가 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