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트럼프에 아프간 미군 철수 거듭 촉구

탈레반, 트럼프에 아프간 미군 철수 거듭 촉구

2017.08.1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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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반군 조직 탈레반이 현지 시각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한 철수를 거듭 촉구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BBC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공개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미국 대통령들의 실수를 깨닫고 미국의 아프간 전략을 재검토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전쟁을 질질 끌지 말고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탈레반은 또 미군 철수는 "미군을 정말로 위험한 곳에서 구해낼 것"이라며 "전임 미국 대통령들의 실수를 바로잡아 대물림된 전쟁을 끝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B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간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내놓지 않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레반이 대통령에게 일종의 훈수를 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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