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지사 "당장 대피하라...'어마'는 살인자"

플로리다 주지사 "당장 대피하라...'어마'는 살인자"

2017.09.10.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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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상륙을 앞두고 긴급 회견을 열어 주민들에게 조속한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스콧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도 아니고, 한 시간 내도 아니다. 지금 당장 대피하라"면서 "당신이 지금 대피 지역에 있다면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폭풍 해일이 최고 3.7m에 달해 가옥을 덮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번 폭풍 해일에서 여러분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주지사는 또 CBS 방송에 출연해 모든 사람이 확실히 알아야 한다. 어마는 믿을 수 없이 거대하고 파괴적인 태풍"이라며 "그것은 살인자"라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현재 주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63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플로리다 주는 물론 접경인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주까지 비상사태를 미리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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