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지중해연안 연쇄 방화 14세 소년 체포

佛 지중해연안 연쇄 방화 14세 소년 체포

2017.09.16. 오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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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 소년이 올여름 프랑스 남부 지중해연안의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연쇄 방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마르세유 검찰은 14세 소년을 지난 6∼9월 지중해연안에서 발생한 20여 건의 산불을 일으킨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밤 남프랑스 오베뉴의 야산에서 불을 지르려다가 경찰에 붙잡힌 이 소년은 자신이 산에 불을 지른 것만 20여 건에 이르고 "따분해서 불을 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전문의는 이 소년이 불에 대한 비정상적 집착을 보였다는 소견을 냈습니다.

이번 여름 프랑스 남부 지중해연안과 코르시카 섬 등지에서는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 지중해 연안 바람인 '미스트랄'이 불면서 대형 산불 수십 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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