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미사일' 규탄성명 만장일치 채택

안보리 '北 미사일' 규탄성명 만장일치 채택

2017.09.16.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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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도발을 중단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긴급회의는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직후 한미일의 공동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는 앞서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북 제재 효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극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계속 도발할 경우 군사적인 선택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12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등에 대응해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정도 차단하고 섬유제품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신규 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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