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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탈 쓰고 판촉 행사하던 남성,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
상어 탈 쓰고 판촉 행사하던 남성,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
Posted : 2017-10-12 14:20
오스트리아 빈의 한 상점에서 상어 탈을 쓰고 판촉행사를 벌이던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맥샤크(McShark)라는 전자기기 판매점 개점을 기념해, 가게 마스코트인 상어 복장을 하고 행사를 벌이던 이 남성은 일명 '부르카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공공장소에서는 머리에서 발목까지 덮어쓰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의상 '부르카'를 비롯해 광대 분장을 하거나 스카프 등으로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없도록 하는 해당 법안은 이번 달 처음 발의됐다.

상어 탈 쓰고 판촉 행사하던 남성,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

무슬림에 대한 차별 논란을 피하고자 정부는 해당 법안을 두고 '부르카 금지법'으로 공식 명명하지는 않은 상태.

그러나 모호한 규정 탓에 병원 밖에서의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한 의료인들이나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체포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남성 또한 "나는 단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상어 탈을 벗어 달라는 경찰의 요구를 거절했고, 경찰은 그에게 150유로(한화 약 2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어 탈 쓰고 판촉 행사하던 남성,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

오스트리아 정부 당국은 '부르카 금지법'을 두고, '열린 사회에서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필요한 법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이 주로 무슬림 등 제3세계 국가들의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두고 비판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황당한 법안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과 비판이 거세지자 경찰 측은 남성에 대한 처분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Warda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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