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연상? 캐나다에서 판매 금지된 핼러윈 마스크

스토커 연상? 캐나다에서 판매 금지된 핼러윈 마스크

2017.10.27.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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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스토커를 연상시키는 마스크가 판매 금지됐다.

엿보기 좋아하여 관음증이 있는 이를 뜻하는 '엿보는 톰(Peeping Tom)'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마스크의 가격은 20파운드(한화 약 3만 원). 캐나다에서는 이 마스크를 두고 '너무 진짜 같아 공포심을 유발한다'는 민원이 판매금지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같은 마스크가 영국 내에서는 버젓이 팔리고 있어 시민들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 판매 금지를 주장하는 이들은 스토커를 연상시키는 마스크의 모습이 실제 스토킹 피해자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 또한 노약자의 경우, 산책하거나 운전을 하다 마스크를 보고 놀라서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 제작자인 모건 다우틴은 "많은 이들이 우리 제품을 찾고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 경로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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