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없다"는 10대 승객 성폭행한 택시 운전사

"요금 없다"는 10대 승객 성폭행한 택시 운전사

2017.11.22.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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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없다"는 10대 승객 성폭행한 택시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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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완지에서 택시 요금을 지급하지 못한 17세 소녀를 강간한 택시 운전사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사건이 발생했던 것은 지난해 6월 4일. 택시 운전사인 카타르 샤힌(Katar Shahin)은 술에 취한 17세 소녀를 본인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했다.

카타르 씨는 강간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가해자인 소녀가 매춘부였기 때문에 20파운드(한화 약 3만 원)를 화대로 지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몇 차례에 걸친 재판 내내 진술이 엇갈렸고, 배심원단은 그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유죄를 선고했다.

"요금 없다"는 10대 승객 성폭행한 택시 운전사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카라트 씨는 피해자를 무료로 집에 데려주겠다고 했으나, 만취하여 항거불능 상태인 피해자를 강간한 것으로 밝혀졌다. 택시에 탑승했던 피해자는 승객안전을 위해 차량 내 CCTV가 있다고 믿고 안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는 성폭행 사실을 확신할 수 없어 며칠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현장 조사 결과 성폭행 당시 사용했던 콘돔과 함께 피해자의 DNA가 발견됐다.

카타르 씨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지만, 결국 10년 형이 선고됐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성범죄자로 등록되어 여생을 살아야 한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Wales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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