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생굴 먹고 '패혈증' 걸려 사망

50대 여성, 생굴 먹고 '패혈증' 걸려 사망

2018.01.10.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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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생굴을 먹은 50대 여성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사망자는 55세 여성 제네티 르블랑(Jeanette LeBlanc). 르블랑 씨는 친구와 함께 약 20여 개의 생굴을 먹은 직후부터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48시간 사이 건강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했고, 다리 부근의 피부 괴사까지 일어났다.

담당 의사는 르블랑 씨가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었다고 진단했다.


비브리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패혈증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부패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비브리오에 감염된 바닷물이 상처 부위에 접촉될 경우 발생하며 치사율은 40~50%에 달한다.

르블랑 씨는 발병 이후 21일간 병마와 싸워왔지만 지난 10월 15일 결국 사망했다. 그의 지인들은 '가족을 사랑하고 웃음이 많았던 사람'이었다고 르블랑 씨를 회상하며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굴에 그런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르블랑도 굴을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KL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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