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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도시 마체라타에서 현지 시간 3일 극우 성향의 현지 청년이 난민들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 등에 따르면 체포된 28살의 백인 남성 루카 트라이니는 이날 오전 11쯤 마체라타 도심에서 차량에 탄 상태에서 보행자들에게 총을 쐈습니다.
로마노 카란치니 마체라타 시장은 "2시간에 걸친 총격 행각으로 6명의 흑인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총격 발생 약 2시간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체포 당시 그는 몸에 이탈리아 국기를 두른 상태습니다.
마체라타는 로마에서 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인구 4만5천 명의 조용한 소도시로, 사흘 전 18살의 이탈리아 소녀가 토막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현지 언론은 소녀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전날 29살의 나이지리아 난민이 검거된 것에 비춰, 이번 총격을 난민들을 겨냥한 '증오 범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탈리아 언론 등에 따르면 체포된 28살의 백인 남성 루카 트라이니는 이날 오전 11쯤 마체라타 도심에서 차량에 탄 상태에서 보행자들에게 총을 쐈습니다.
로마노 카란치니 마체라타 시장은 "2시간에 걸친 총격 행각으로 6명의 흑인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총격 발생 약 2시간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체포 당시 그는 몸에 이탈리아 국기를 두른 상태습니다.
마체라타는 로마에서 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인구 4만5천 명의 조용한 소도시로, 사흘 전 18살의 이탈리아 소녀가 토막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현지 언론은 소녀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전날 29살의 나이지리아 난민이 검거된 것에 비춰, 이번 총격을 난민들을 겨냥한 '증오 범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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