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5천만 개인정보 유출"...주가 폭락

"페이스북, 5천만 개인정보 유출"...주가 폭락

2018.03.20.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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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지난 미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회사에 유권자 개인 자료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시스템 오류'라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현지 시간 19일 페이스북 주가는 장중 7% 이상 급락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데이터 회사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정보를 토대로 트럼프 캠프에 유권자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케임브리지 대학 심리학 교수인 알렉산드르 코건에게 그가 개발한 앱을 통해 사용자들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코건이 이렇게 획득한 정보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데이터 회사에 건넨 것입니다.

이에 따라 무려 5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의 영향을 받았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전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에게 이번 의혹과 관련해 의회에 직접 나와 증언하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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