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상 '요가 스캔들'로 궁지

일본 문부상 '요가 스캔들'로 궁지

2018.04.25.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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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스캔들에 이은 재무 차관의 성희롱 의혹이 불거져 위기에 몰린 일본 아베 내각에서 이번에는 문부과학상의 '요가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일본 잡지 주간문춘은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지난 16일 오후 2시 반쯤 전직 성인비디오 여배우가 경영하는 도쿄 시부야의 요가 업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간문춘은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당시 의원 배지를 뗀 채 관용차를 타고 이 업소에 갔다면서 이곳은 개인실에서 요가를 한 후 성인잡지 모델이 손님의 눈을 가린 채 1대1로 오일 마사지를 해 주는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야시 문부과학상이 이 업소에서 2시간 정도 머문 뒤 다시 관용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국회에서는 아베 총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하야시 문부과학상은 측근을 통해 건강 증진을 위해 갔지만, 공사의 구별을 하지 못해 오해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관용차는 공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요가를 받으러 갔을 당시에는 그 전후로 공무가 있었기 관용차 사용에는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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