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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신임 내무장관 겸 부총리인 마테오 살비니가 대규모 이민자를 태운 난민 구조선의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강경 난민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한 이탈리아 극우 정당 '동맹'의 대표인 살비니 장관은 리비아 해안에서 이주민 629명을 태우고 온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의 입항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난민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국경 없는 의사회' 등 비정부 기구가 공동 운영하는 선박입니다.
살비니 장관은 이탈리아 남쪽 섬나라 몰타에 이 난민 구조선 입항을 허용하라고 요구했지만, 몰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난민 구조선은 몰타에서 27해리, 이탈리아에서 35해리 떨어진 지중해 위에서 떠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에는 2013년 이래 약 70만 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도착했고, 이탈리아 국민 사이에 반 난민 정서가 널리 퍼지면서 지난 총선에서 극우 정당 지지율 상승에 자양분이 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강경 난민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한 이탈리아 극우 정당 '동맹'의 대표인 살비니 장관은 리비아 해안에서 이주민 629명을 태우고 온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의 입항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는 난민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국경 없는 의사회' 등 비정부 기구가 공동 운영하는 선박입니다.
살비니 장관은 이탈리아 남쪽 섬나라 몰타에 이 난민 구조선 입항을 허용하라고 요구했지만, 몰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난민 구조선은 몰타에서 27해리, 이탈리아에서 35해리 떨어진 지중해 위에서 떠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에는 2013년 이래 약 70만 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도착했고, 이탈리아 국민 사이에 반 난민 정서가 널리 퍼지면서 지난 총선에서 극우 정당 지지율 상승에 자양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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