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실향민 6천850만 명...5년 연속 최다 경신

난민·실향민 6천850만 명...5년 연속 최다 경신

2018.06.20.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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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난민과 각 나라 내 실향민 수가 6천850만 명으로 집계돼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UNHCR는 세계 난민의 날(20일)을 맞아 펴낸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1년 전 6천560만 명보다 30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70%는 시리아와 콩고, 소말리아 등 분쟁이 지속하고 있는 10개 나라 출신이었습니다.

6천850만 명 가운데 천6백20만 명은 지난해 새로 집을 떠난 사람들로 분류됐고, 이는 매일 4만4천 명이 이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내전이 만 7년을 넘긴 시리아에서 630만 명이 전쟁을 피해 나라 밖으로 빠져나가 난민이 됐고 620만 명은 국내에서 실향민이 됐습니다.

아프리카 분쟁국인 남수단은 난민 수가 지난해 140만 명에서 240만 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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