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부인, 1억 원 공금유용 혐의로 기소돼

이스라엘 총리 부인, 1억 원 공금유용 혐의로 기소돼

2018.06.22. 오전 03: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인 사라 네타냐후 여사가 사기·배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라 여사는 2010∼2013년 공금으로 35만 세켈, 약 1억700만 원 이상의 음식을 식당에서 부당하게 주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라 여사가 예루살렘 내 총리 관저에 요리사가 근무할 경우 외부 음식의 주문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사라 여사는 관저 직원들에게 요리사가 고용된 사실을 숨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사라 여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올해 2월 이스라엘 경찰은 네타냐후 총리의 비리 혐의 2건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유명 사업가들로부터 샴페인, 시가, 보석 등 100만 세켈, 약 3억 원대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최대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 아르논 모제스와 내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를 게재해주는 대가로 경쟁지의 발행 부수를 줄이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