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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전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평가하며 북미 관계에 획기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반 전쯤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글로, 굉장히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평양을 방문해 전달받은 이 친서는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라는 말로 시작해 모두 네 단락으로 구성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 회담과, 공동성명은 뜻깊은 여정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미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정적이고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사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두 정상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 독특한 방식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는다고 썼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가 더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며, 북미 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두 사람의 상봉을 앞당겨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 시점에 친서를 공개했을까요?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 제기되고 있는 '빈손 방북' 회의론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신뢰는 물론 북미 관계의 '획기적 진전'이나 '새로운 미래'를 언급했음을 강조하면서, 후속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한편으로는 북미 간 비핵화 후속 협상이 전혀 진전이 없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그나마 북측과 합의하고 돌아온 어제 미군 유해 송환 협상에도 북한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북측의 신뢰 있는 행동과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양국 정상 간 주고받은 친서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는 트위터로 김 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과, 더 중요하게는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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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전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평가하며 북미 관계에 획기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반 전쯤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글로, 굉장히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평양을 방문해 전달받은 이 친서는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라는 말로 시작해 모두 네 단락으로 구성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 회담과, 공동성명은 뜻깊은 여정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미 관계 개선과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정적이고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사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두 정상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 독특한 방식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믿는다고 썼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가 더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며, 북미 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두 사람의 상봉을 앞당겨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 시점에 친서를 공개했을까요?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 제기되고 있는 '빈손 방북' 회의론을 정면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신뢰는 물론 북미 관계의 '획기적 진전'이나 '새로운 미래'를 언급했음을 강조하면서, 후속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한편으로는 북미 간 비핵화 후속 협상이 전혀 진전이 없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그나마 북측과 합의하고 돌아온 어제 미군 유해 송환 협상에도 북한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북측의 신뢰 있는 행동과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양국 정상 간 주고받은 친서를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는 트위터로 김 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과, 더 중요하게는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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