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개입 해킹 혐의 러 요원 12명 기소

美 대선 개입 해킹 혐의 러 요원 12명 기소

2018.07.14. 오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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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지난 미 대선 개입 스캔들을 수사해온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와 푸틴의 정상회담을 앞둔 오늘, 이번 사건에 연루된 러시아군 정보요원 12명을 기소했습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 등을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군 총정찰국, GRU 소속 요원들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즌스타인은 이들이 민주당 전국위 네트워크에 악성 코드를 심어 민주당 자료를 훔쳐낸 뒤 온라인에 공개했다며, 미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분열시키려는 의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뮬러 특검은 러시아인 14명을 비롯해 모두 32명과 회사 3곳을 기소했지만, 해킹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기소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로즌스타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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