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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환경성이 메달 제작에 필요한 금속 확보를 위해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의 폐금속 회수 협조를 호소하고 나섰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일본 환경성이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메달의 원료로 사용될 재활용 귀금속 확보를 위해, 전국의 초·중학교에 휴대전화 및 PC 등 폐가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도쿄올림픽에 필요한 메달 5,000개를 폐자원에서 추출한 금속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와 가전 등에서 금, 은, 구리 등을 추출하여 재사용하는 것으로 ‘재활용 선진국’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 필요한 금은 10kg, 은은 1,230kg, 구리는 736kg으로 메달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료 손실을 고려하면 약 4~6톤 정도의 금속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과 구리는 필요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까지 은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전국의 지자체에 협조 요청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계획이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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