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서 고대 로마 금화 무더기 발견 "수백만 달러 가치"

밀라노서 고대 로마 금화 무더기 발견 "수백만 달러 가치"

2018.09.10.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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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의 옛 극장 터에서 고대 로마 동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5세기 때 동전으로 추측되는 이 금화는 황금빛 그대로 보존된 상태였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CNN 등은 5일 밀라노 코모 지역의 옛 크레소니 극장 터 땅속에서 동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동전은 돌로 만들어진 단지 안에 가득 들어있었다.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번 발견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에 대해 아직 자세히 파악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 고고학의 진정한 보물이 발견됐다고 본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고고학자와 연구진들이 밀라노의 한 복원 연구소에서 이 동전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조사 이후에는 현지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번에 발견된 금화가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고고학자 루카 리날디는 현지 언론에 "시장성이 있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을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존 상태가 좋아서 연대 결정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870년 개관했던 이 극장은 1997년 문을 닫았다. 최근 주택 건설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던 중 금화가 발견돼 모든 철거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twitter @_MiB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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