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하기 시작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3D 화면이 공개됐다.
13일(이하 현지 시각) AFP통신 등은 "미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연안이 플로렌스의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허리케인 예상 이동 경로에서 벗어날 것을 재차 당부했다"고 전했다.
미국 날씨 전문 채널 '더 웨더 채널'은 지난 12일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예상 경로를 전하면서 최대 2.7m 높이로 물이 차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행자는 "보퍼트, 애틀란틱 해변, 모어헤드 시티 등 지역이 최대 피해 지역이 될 것"이라며 "1.8m에서 최대 2.7m까지 물이 쌓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수가 커지면 해안을 넘어 뉴 포트 등 내륙 지역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자 뒤편으로 플로렌스가 예보대로 지역을 강타했을 때 상황을 보여주는 예시 장면이 등장했다. 진행자는 현실감 있는 3D 그래픽을 사용해 '플로렌스'의 파괴력을 설명했다.
서서히 차오르던 물은 점차 성인 남성인 진행자의 키를 넘어서고, 이어 자동차는 물론 표지판이나 나무까지 물에 잠긴다. 강풍도 계속 진행된다.
이에 진행자는 "정부 당국의 공식 발표를 잘 따르라"고 당부했다. 실제 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 또는 대피 경고가 내려진 상태다.
13일 오후 플로렌스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월밍턴 160㎞ 해상을 지난 가운데,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플로렌스가 계속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The Weather Channel]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