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올여름 우리나라 참기 어려울 만큼 무척 더웠죠.
세계기상기구 WMO는 실제로 올해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4번째로 더운 한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2100년에는 지금보다 최고 5도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시드니 중심가 상업지역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호주의 정부가 기후 변화 대처에 미온적인데 항의했습니다.
[호주 학생 : 정부가 기후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세대가 지구에서 건강하게 살아야죠.]
이번 주 멜버른, 캔버라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 시위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 개막 직전 발표된 세계기상기구 보고서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세계 평균기온 관측이 시작된 1850년이래 가장 무더웠다고 밝혔습니다.
[ 페테리 탈라스 /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 2016년이 가장 더웠고, 지난해가 두 번째, 2015년이 세 번째, 그리고 올해가 네 번째였어요. 내년은 올해보다 더 더울 것 같아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2100년엔 지구 기온이 3도에서 5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가 "우리 세대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강조한 가운데 기후변화 문제를 다룰 G20 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차례로 열립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선 2015년 195개 당사국이 온실가스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하고 목표량도 정한 파리협정의 세부 규칙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 통보하면서 파리협정 자체의 표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번 G20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여름 우리나라 참기 어려울 만큼 무척 더웠죠.
세계기상기구 WMO는 실제로 올해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4번째로 더운 한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2100년에는 지금보다 최고 5도 상승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시드니 중심가 상업지역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호주의 정부가 기후 변화 대처에 미온적인데 항의했습니다.
[호주 학생 : 정부가 기후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세대가 지구에서 건강하게 살아야죠.]
이번 주 멜버른, 캔버라 등 호주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 시위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 개막 직전 발표된 세계기상기구 보고서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세계 평균기온 관측이 시작된 1850년이래 가장 무더웠다고 밝혔습니다.
[ 페테리 탈라스 /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 2016년이 가장 더웠고, 지난해가 두 번째, 2015년이 세 번째, 그리고 올해가 네 번째였어요. 내년은 올해보다 더 더울 것 같아요.]
지난해 온실가스 농도가 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2100년엔 지구 기온이 3도에서 5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가 "우리 세대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강조한 가운데 기후변화 문제를 다룰 G20 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차례로 열립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선 2015년 195개 당사국이 온실가스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하고 목표량도 정한 파리협정의 세부 규칙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 통보하면서 파리협정 자체의 표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번 G20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