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대행 "협상중에도 북핵 위협은 지속"

美 국방대행 "협상중에도 북핵 위협은 지속"

2019.03.15. 오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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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북한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북핵은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지만,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비핵화를 위해 협상하는 동안에도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미 본토와 동맹국에 계속 위협이 되고 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미 국방부는 현재 진행 중인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을 지지한다"면서 "미국 외교관들이 힘 있는 위치에서 계속 발언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외교관들이 북한 비핵화의 길을 모색하는 동안 국방부는 동맹국,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 관계는 철통같이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함께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고, 본토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며, 전쟁이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승리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도 답변서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대해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지만, 두 정상의 두 차례 회담 이후 다양한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역내에서 동맹국과 우리 조국을 위협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면서 "북한 지도자가 표명한 의도와 관계없이 그 능력은 존재하며 우리는 위협을 저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군사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주한 미군에 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 강압을 저지하기 위한 태세를 갖췄다며, 주한 미군의 현재 우선 과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최대 압박 작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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