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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맹추위의 대명사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최근 40도에 육박하는 등 러시아 곳곳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극동에서는 산불까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올해 지구촌은 가장 더운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꼽히는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의 베르호얀스크.
지난 20일 최고 기온이 38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6월 평균 최고 기온은 원래 20도 정도입니다.
예년과 다른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민들은 야나 강변으로 나갑니다.
[이반 / 베르호얀스크 주민 : 우리는 더워서 좋지만 불이 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햇볕이 쨍쨍해 기온이 40도나 되는 것 같아요.]
[아나톨리 페르필리예프 / 베르호얀스크 기상당국 책임자 : 지난 6월 20일 영상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기온입니다.]
인근 오이먀콘의 기온도 역시 30도를 웃돕니다.
사하공화국의 역대 최고 기온은 2010년 측정된 38.3도입니다.
인간이 거주하는 가장 추운 마을로 꼽히는 베르호얀스크와 오이먀콘은 1월 기온이 영하 40∼50도를 오갑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동쪽에 형성된 강한 고기압에 막혀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 갇히면서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비가 오지 않으면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는 산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기상 당국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지구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예보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맹추위의 대명사인 시베리아의 기온이 최근 40도에 육박하는 등 러시아 곳곳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극동에서는 산불까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올해 지구촌은 가장 더운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꼽히는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의 베르호얀스크.
지난 20일 최고 기온이 38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6월 평균 최고 기온은 원래 20도 정도입니다.
예년과 다른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민들은 야나 강변으로 나갑니다.
[이반 / 베르호얀스크 주민 : 우리는 더워서 좋지만 불이 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햇볕이 쨍쨍해 기온이 40도나 되는 것 같아요.]
[아나톨리 페르필리예프 / 베르호얀스크 기상당국 책임자 : 지난 6월 20일 영상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기온입니다.]
인근 오이먀콘의 기온도 역시 30도를 웃돕니다.
사하공화국의 역대 최고 기온은 2010년 측정된 38.3도입니다.
인간이 거주하는 가장 추운 마을로 꼽히는 베르호얀스크와 오이먀콘은 1월 기온이 영하 40∼50도를 오갑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동쪽에 형성된 강한 고기압에 막혀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 갇히면서 이상고온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비가 오지 않으면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는 산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기상 당국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 지구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예보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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