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KSTAR' 상량식!

인공태양 'KSTAR' 상량식!

2007.01.12. 오전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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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한, 청정에너지로 기대되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건설중인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가 주요 부품 설치를 마무리하고 외장덮개 상량식을 가졌습니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미래 에너지원인 KSTAR 연구가 본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 상량식.

지름 9.5미터, 높이 6미터, 무게만 60톤이 넘는 덮개가 긴장감 속에 들어 올려집니다.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영하 269도까지 견딜 수 있는 핵융합장치를 덮는 극저온 용기로 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되고 제작됐습니다.

지난 1995년 12월 개념 설계로 시작된 KSTAR가 11년 만에 최종 조립단계에 돌입한 것입니다.

KSTAR는 모든 주요 부품의 설치를 마치고 상량식을 마지막으로 대형 덮개 속으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인터뷰:이경수, 핵융합센터 선임부장]
"세계적인 초전도핵융합장치를 우리 기술로 만든 것입니다."

극저온용기 본체 설치작업은 KSTAR 장치의 초전도자석 등 핵심부품 설치를 마무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장치 건설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장치인 KSTAR의 현재 공정률은 97.1%, 오는 8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핵융합연구장치로 세계 최초의 초전도자석으로 이뤄진 KSTAR.

이 곳에서 개발되고 적용된 기술은 우리 나라를 포함해 미국 등 선진 7개 나라가 참여해 프랑스에 건설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인 이터(ITER)에 그대로 활용됩니다.

[인터뷰:신재인, 핵융합연구센터 소장]
"핵융합 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토카막 형태의 핵융합장치인 KSTAR는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인 50만㎾ 규모의 국제핵융합실험로 등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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