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남은 과정은?

[앵커멘트]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에 발사대로 향하게 되는데 발사 카운트 다운까지의 남아 있는 주요 일정을 김지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나로호는 발사 이틀 전인 7일 오전, 조립동을 나와 발사대로 향합니다.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시속 0.6km의 느린 속도로 발사대까지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는 1시간30분 정도가 걸립니다.

나로호의 이동과 함께 발사 과정이 본격 시작되면서 우주센터에는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어선의 조업과 선박의 운항도 통제됩니다.

나로호는 발사대에 도착하면 이렉터위에 올려지게 되고 각종 케이블을 연결한 뒤 오후 늦게 수직으로 세워집니다.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방향을 정하는 방위각 측정 등 모의 시험을 거친 뒤 발사 하루 전인 8일, 6시간 동안 발사 리허설이 이뤄집니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발사 당일 오전에 발사 시각이 발표됩니다.

이후 발사 3시간 전에 1단 로켓에 액체 연료가 주입되고 발사 20분 전 최종 발사 진행 여부를 판단한 뒤 15분 전부터 발사 자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YTN 김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