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프트웨어 결함'...일정 차질 없나?

또 '소프트웨어 결함'...일정 차질 없나?

2010.06.08.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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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해 발사 전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발사가 중지된데 이어 이번에도 소프트웨어 문제로 나로호의 기립이 늦어졌습니다.

결국 기립은 이뤄졌지만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원인을 찾아내고 수정할 수 있는지가 예정대로 9일에 발사할 수 있을 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19일.

첫 번째 나로호 발사 시도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시계가 갑자기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5시를 7분56초 남기고 정지합니다.

이때 발사 중지가 된 까닭은 자동 발사장치의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이었습니다.

자동 발사장치가 발사체 안 고압 헬륨 탱크의 압력이 갑자기 떨어진 것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그러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압 탱크의 압력은 정상인데 정상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컴퓨터가 잘못 감지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 2차 발사에서 나로호를 세우는 작업이 늦어진 것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만약 소프트웨어 결함이 사실이고 원인이 빨리 찾아진다면 이를 수정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사 일정은 원래대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 분석이 다소 늦어진다면 전체적인 일정은 안정적인 발사를 위해서 다소 늦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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