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원인 파악 주력...오전 발사 연기여부 결정

밤새 원인 파악 주력...오전 발사 연기여부 결정

2010.06.08.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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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나로호와 발사대의 연결 장치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 작업이 밤새 진행됐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늘 오전 나로호 관리위원회가 소집돼 발사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밤새 원인 분석 작업이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진전이 있었습니까?

[중계 리포트]

어제 발사대 연결 장치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원인 분석 작업이 밤새 이뤄졌습니다.

교육과학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밤새 연구 작업을 벌였고 분석 결과는 오늘 오전에야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오전 9시쯤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예정대로 발사를 진행할 지 아니면 연기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일단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실패 요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나로호가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옮겨졌는데요, 나로호를 발사대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전기적인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항우연은 이 장치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뿐 나로호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3시 반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기립은 다섯 시간 넘게 늦춰졌고 나로호는 밤 9시가 넘어서야 완전히 세워졌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입니까?

[답변]

문제의 원인이 일찍 파악되고 사전 해결이 가능하다면 오늘 오전 예정된 일정, 즉 최종 리허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최종 리허설은 6시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우선 오전 11시에 나로호 1단에 대한 리허설이 있고요, 오후 1시 반부터는 나로호 상단부에 대한 최종 리허설이 약 4시간에 걸쳐 이어집니다.

오후 5시 반부터는 리허설 결과를 놓고 분석 작업을 벌입니다.

이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나로호는 내일 예정대로 발사됩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발사일인 내일은 날씨도 비교적 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나로호는 내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40분 사이에 우주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 파악과 해결이 계속해서 늦춰진다면 사실상 발사 연기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발사 가능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나로 우주센터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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