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정상 작동...오전 발사 여부 최종 결정

나로호 정상 작동...오전 발사 여부 최종 결정

2010.06.08.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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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와 발사대 연결 과정에서 발견된 전기 결함이 해결돼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열리는 나로호 관리위원회에서 내일 예정대로 발사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현장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문제는 완전히 해결이 된 것입니까?

[중계 리포트]

일단 나로호와 발사대 연결 부분에서 발생한 전기적 결함은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전기 신호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는데 지금은 기립 상태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항공우주연구원 측 설명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제 나로호 1단의 지상관측시스템과 발사대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접전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해 전기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고 정상 작동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접전 불량을 보인 원인이 무엇인지는 좀더 논의한 뒤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면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주재로 나로호 관리위원회가 열리는데요, 먼저 문제의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실패 요인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그런 후에 내일 예정대로 발사를 할 지 아니면 연기할 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어제 오전에는 나로호가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옮겨졌는데요, 나로호를 발사대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전기 결함이 발견되면서 당초 3시 반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기립은 다섯 시간 넘게 늦춰졌고, 나로호는 밤 9시가 넘어서야 완전히 세워졌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것입니까?

[답변]

문제의 원인이 정확히 나오고 위원회가 발사를 진행하기로 확정하면 오늘 오전 예정됐던 일정, 즉 최종 리허설이 그대로 진행됩니다.

최종 리허설은 6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오늘 오전에는 발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정대로 발사하기로 결정이 되면 우선 오전 11시에 계획됐던 나로호 1단에 대한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이어 오후 1시 반부터는 나로호 상단부에 대한 최종 리허설이 약 4시간에 걸쳐 계속되고요, 마지막으로 오후 5시 반부터는 리허설 결과를 놓고 분석에 들어갑니다.

리허설 전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나로호는 내일 예정대로 발사됩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 파악이 늦어지고 관리위가 점검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시간적으로 발사는 연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허설 진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선 발사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나로호가 예정대로 내일 우주로 향할 수 있을 지는 나로호관리위의 회의 결과가 나와야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로 우주센터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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