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시간 골라 하늘 문 두드린다"

"최적 시간 골라 하늘 문 두드린다"

2010.06.09.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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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로호는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자체 전지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간, 이른바 '런칭 윈도우'에 발사가 이뤄집니다.

발사일인 오늘 '런칭 윈도우'는 오후 4시 반에서 6시 40분 사이인데요, 정확한 발사 시각은 오후 1시반에 발표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양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과학 위성.

궤도에 진입한 뒤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봐야 에너지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습니다.

태양이 지구에 가려지는 일식 시간도 가급적 줄여 자체 배터리를 아껴야 임무 수행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관건은 발사 시각.

위성의 에너지 효율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발사 시각을 두고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 이른바 '런칭 윈도우'라 부릅니다.

'런칭 윈도우'는 탑재된 위성의 종류와 발사 장소, 태양의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 나로호의 경우는 오후 4시 반에서 6시 40분.

이 사이에 기상 조건과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정확한 발사 시각을 최종 결정합니다.

지난해 발사가 오후 5시에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적의 시간을 골라 두 번째로 하늘 문을 두드리는 나로호!

하늘이 활짝 문을 열고 나로호를 환영해 주길 기대합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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