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우수성 과학으로 증명

한의학 우수성 과학으로 증명

2011.01.01. 오전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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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20년 동안 발표된 침 연구 분야의 SCI급 논문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대학이 중국과 미국의 유명 대학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오랜 임상 경험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아온 한의학이 첨단 과학과 결합되면서 학문적인 영역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특한 이론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우리나라의 한의학

현대에 들어서도 그 효과를 충분히 보여주며 의료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의학을 현대 과학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작업들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자생물학, 신경생리학 등 첨단 기밥들이 도입돼 침이 파킨슨병, 치매, 중풍, 우울증 등의 질병에 왜 효과를 보이는 지 그 비밀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히준, 경희대 한의대 교수]
"질병과 유사한 실험동물 모델을 이용한다거나 어떤 제한된 실험실 조건에서 침이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한 기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논문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대만 공동 연구진이 내년 초 국제 의학 저널에 게재할 '침연구 세계 동향'에 대한 논문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침구경락 연구와 관련된 SCI급 논문 6,004편을 분석했는데 우리나라 대학이 중국 푸던대, 미국 하버드대, 중국 북경대, 영국 엑스터대 등을 누르고 논문 출간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이혜정,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장]
"전통 의학적으로 우리 한의학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이제는 주변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과학적인 연구를 추진해서 많은 과학적인 결과물을 내야하는 시점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한의학이 과학적 접근과 분석을 통해 더욱 가치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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