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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이미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원자로 자체가 터진 것이 아니라 원자로 밖으로 나온 수소가 모여 폭발한 것입니다.
이런 폭발은 원자로 노심이 완전히 녹아내리는 것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면 원자로 안의 냉각수가 부족해 연료봉 일부가 노출돼 있습니다.
냉각수가 충분치 않으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연료봉이 녹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연료봉을 감싸고 있던 지르코늄 피복이 고온의 수증기와 산화반응하면 수소가 생깁니다.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로 압력용기와 격납용기를 뚫고 나와 최종 방호벽인 격납건물 위쪽에 모이게 됩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기도 하지만 일부러 방출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원자로 내 압력과 온도가 너무 높아져 노심 전체가 용융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소는 물론 세슘이나 요오드 등의 방사성 물질이 같이 방출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만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 동원되는 것입니다.
수소폭발이 일어나면 격납건물이 파괴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원자로 파괴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3호기의 경우, 수소폭발은 있었지만 격납용기는 안전하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박성호 [sh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이미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원자로 자체가 터진 것이 아니라 원자로 밖으로 나온 수소가 모여 폭발한 것입니다.
이런 폭발은 원자로 노심이 완전히 녹아내리는 것을 막기위한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면 원자로 안의 냉각수가 부족해 연료봉 일부가 노출돼 있습니다.
냉각수가 충분치 않으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연료봉이 녹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연료봉을 감싸고 있던 지르코늄 피복이 고온의 수증기와 산화반응하면 수소가 생깁니다.
수소는 가장 가벼운 원소로 압력용기와 격납용기를 뚫고 나와 최종 방호벽인 격납건물 위쪽에 모이게 됩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기도 하지만 일부러 방출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원자로 내 압력과 온도가 너무 높아져 노심 전체가 용융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소는 물론 세슘이나 요오드 등의 방사성 물질이 같이 방출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만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 동원되는 것입니다.
수소폭발이 일어나면 격납건물이 파괴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원자로 파괴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3호기의 경우, 수소폭발은 있었지만 격납용기는 안전하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박성호 [s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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