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미래형 보안 기술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미래형 보안 기술

2011.05.15.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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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지만 전기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도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그러나 전기사용량을 나타내는 미터기에 암호화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이 개발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력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전기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인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그리드 기술은 소비자의 전기사용 정보가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전력으로 실시간으로 전달됩니다.

사용자의 전기사용 패턴을 분석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개인정보도 수집됩니다.

때문에 전기 사용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미터기를 통해 수집되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유출이나 해킹의 위협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인터뷰: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미래 녹색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 그리드'가 활성화돼 곧 각 가정에 보급될 예정에 있습니다. 각 가정의 전력이용 현황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었습니다.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전송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전기이용에 대한 데이터만 수집되고, 개인정보에 대한 해킹이나 접근은 차단되는 것입니다.

전력사용량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취합된 개인정보는 이 '스마트 미터기'에서 실시간으로 암호화됩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에서는 대학생들이 개발한 각종 보안 관련 기술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감지해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은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김태범, 고려대 컴퓨터전파통신공학과]
"IT 보안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저희 학생들도 (학교) 연구 센터에서 디도스 방어나 탐지, 스마트폰 악성코드 탐지에 관한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IT 분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안 관련 기술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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