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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콩팥은 하루 2백 ℓ의 피를 깨끗이 거르는 우리 몸의 정수기로 한번 망가지면 치료가 어려운 장깁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인데, 평소 자신의 배뇨습관이나 소변의 색깔과 상태만 잘 살펴봐도 콩팥 건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콩팥 건강의 바로미터, 소변과 배뇨습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 전화연결합니다.
[질문]
소변의 색깔이나 혼탁정도, 그리고 냄새만으로도 콩팥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답변]
소변은 보통 투명한 연노란색이지만, 정상적으로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가, 또 수분의 섭취 정도에 따라서 무색이나 또는 맥주와 같은 황갈색까지 다양한 색을 보일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소변 색깔이 붉게 나타나거나, 검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또는 색깔이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는 경우에는 원인규명을 위한 소변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아시는 바와 같이 소변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이런 냄새가 진해지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혹시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요로감염이 생긴 것은 아닌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당뇨병이나 일부 대사 질환에서는 약간 향긋한 과일냄새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소변의 색이나 냄새를 잘 보셔야 되겠고요.
또, 소변양이 변화되는지, 주로 소변을 보는 시간이 언제인지, 거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찌꺼기 등이 보이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 각자 관찰하는 것이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질문]
병원에서 흔히 하는 검사 중 하나가 소변검산데요.
소변검사만으로도 콩팥병의 90%는 확인할 수 있고 건강 상태의 상당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요?
[답변]
당연히 콩팥을 포함한 요로나 방광계통에 요로계 질환을 알 수가 있고, 그 외에도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이나 황달을 포함한 일부 간질환, 혈액질환에 대한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질문]
배뇨습관이나 소변의 상태로 건강을 가늠해 볼 수 있단 말씀인데요.
소변에 거품이 일면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까?
[답변]
소변에 거품이 있는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단백뇨인데요.
우리가 일시적으로 어젯밤에 회식을 하는 등 갑자기 고기 섭취가 늘어나거나, 아니면 심한 운동을 한 다음날 일시적으로 소변에 이런 거품들이 보이는 소량의 단백뇨에는 문제가 없지만, 계속적으로 비누거품을 풀어놓은 듯한 많은 거품이 있는 경우에는 콩팥병, 그 중에서는 가장 심한 사구체질환과 같은 병들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기 때문에 병원에 오셔서 반드시 검사를 해보셔야 겠습니다.
[질문]
소변이 유난히 뿌옇고 탁하거나 반대로 평소보다 노랗게 변하기도 하던데 이건 어떤 경우입니까?
[답변]
소변 색깔이 일시적으로 뿌옇거나 탁하게 보이는 것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종류, 그것의 화학적인 성분의 변화에 따라서 혼탁도의 증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 볼 때 여러가지 증상, 배뇨의 이상 증상과 동반 된 소변이 탁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역시 요로감염이나 결석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소변색이 평소보다 진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우리가 물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 또는 땀을 많이 흘리느냐 이런 것들과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황달이나 요로감염, 혈뇨 등에 대한 감별진단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개개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 특히 비타민제 등과 같은 약물들이 소변색을 진한 노란색으로 변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질문]
평소와 다르게 배뇨 횟수가 크게 줄거나 는 경우도 콩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될 수 있을까요?
[답변]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아주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소변양이 줄어들고, 배뇨횟수가 줄어들게 되지만, 초기의 신장병에서는 배뇨횟수가 오히려 늘어나거나 소변양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요로감염이 생기는 그런 경우에도 배뇨횟수는 굉장히 많이지면서, 반면에 소변양은 줄어들고 잔뇨감이 생기는 이런 증상들이 생기기 때문에 소변양과 횟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질문]
그럼 특히 어떤 분들이 자신의 배뇨습관이나 소변 상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까요?
[답변]
모든 분들이 본인의 소변양이나 배뇨습관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는게 필요하겠지만, 특히 이런 만성 콩팥병에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게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분들, 또 어렸을 때 소아계 신장병이 있거나, 반복되는 요로감염이 있었던 분들, 신장수술을 받았던 환자분들은 더 관심을 가지셔야 되고요.
가족중에 신장에 물주머니가 생기는 병이나, 만성 콩팥병이 있는 분들은 더 관심을 갖고 규칙적으로 검진을 받으셔야 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린 여러가지 증상들이 실제로 심각한 콩팥병이나 요료계 암과 같은 의미있는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엇을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해서 생긴 변화인지는 개개인이 판단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들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의사와의 상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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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은 하루 2백 ℓ의 피를 깨끗이 거르는 우리 몸의 정수기로 한번 망가지면 치료가 어려운 장깁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인데, 평소 자신의 배뇨습관이나 소변의 색깔과 상태만 잘 살펴봐도 콩팥 건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콩팥 건강의 바로미터, 소변과 배뇨습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 전화연결합니다.
[질문]
소변의 색깔이나 혼탁정도, 그리고 냄새만으로도 콩팥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답변]
소변은 보통 투명한 연노란색이지만, 정상적으로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가, 또 수분의 섭취 정도에 따라서 무색이나 또는 맥주와 같은 황갈색까지 다양한 색을 보일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소변 색깔이 붉게 나타나거나, 검게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또는 색깔이 투명하지 않고 혼탁해지는 경우에는 원인규명을 위한 소변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아시는 바와 같이 소변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이런 냄새가 진해지거나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혹시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요로감염이 생긴 것은 아닌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당뇨병이나 일부 대사 질환에서는 약간 향긋한 과일냄새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소변의 색이나 냄새를 잘 보셔야 되겠고요.
또, 소변양이 변화되는지, 주로 소변을 보는 시간이 언제인지, 거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찌꺼기 등이 보이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 각자 관찰하는 것이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질문]
병원에서 흔히 하는 검사 중 하나가 소변검산데요.
소변검사만으로도 콩팥병의 90%는 확인할 수 있고 건강 상태의 상당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요?
[답변]
당연히 콩팥을 포함한 요로나 방광계통에 요로계 질환을 알 수가 있고, 그 외에도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이나 황달을 포함한 일부 간질환, 혈액질환에 대한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질문]
배뇨습관이나 소변의 상태로 건강을 가늠해 볼 수 있단 말씀인데요.
소변에 거품이 일면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까?
[답변]
소변에 거품이 있는 경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단백뇨인데요.
우리가 일시적으로 어젯밤에 회식을 하는 등 갑자기 고기 섭취가 늘어나거나, 아니면 심한 운동을 한 다음날 일시적으로 소변에 이런 거품들이 보이는 소량의 단백뇨에는 문제가 없지만, 계속적으로 비누거품을 풀어놓은 듯한 많은 거품이 있는 경우에는 콩팥병, 그 중에서는 가장 심한 사구체질환과 같은 병들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기 때문에 병원에 오셔서 반드시 검사를 해보셔야 겠습니다.
[질문]
소변이 유난히 뿌옇고 탁하거나 반대로 평소보다 노랗게 변하기도 하던데 이건 어떤 경우입니까?
[답변]
소변 색깔이 일시적으로 뿌옇거나 탁하게 보이는 것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의 종류, 그것의 화학적인 성분의 변화에 따라서 혼탁도의 증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 볼 때 여러가지 증상, 배뇨의 이상 증상과 동반 된 소변이 탁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역시 요로감염이나 결석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소변색이 평소보다 진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우리가 물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 또는 땀을 많이 흘리느냐 이런 것들과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황달이나 요로감염, 혈뇨 등에 대한 감별진단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개개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 특히 비타민제 등과 같은 약물들이 소변색을 진한 노란색으로 변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질문]
평소와 다르게 배뇨 횟수가 크게 줄거나 는 경우도 콩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될 수 있을까요?
[답변]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아주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소변양이 줄어들고, 배뇨횟수가 줄어들게 되지만, 초기의 신장병에서는 배뇨횟수가 오히려 늘어나거나 소변양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요로감염이 생기는 그런 경우에도 배뇨횟수는 굉장히 많이지면서, 반면에 소변양은 줄어들고 잔뇨감이 생기는 이런 증상들이 생기기 때문에 소변양과 횟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질문]
그럼 특히 어떤 분들이 자신의 배뇨습관이나 소변 상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까요?
[답변]
모든 분들이 본인의 소변양이나 배뇨습관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는게 필요하겠지만, 특히 이런 만성 콩팥병에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게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분들, 또 어렸을 때 소아계 신장병이 있거나, 반복되는 요로감염이 있었던 분들, 신장수술을 받았던 환자분들은 더 관심을 가지셔야 되고요.
가족중에 신장에 물주머니가 생기는 병이나, 만성 콩팥병이 있는 분들은 더 관심을 갖고 규칙적으로 검진을 받으셔야 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린 여러가지 증상들이 실제로 심각한 콩팥병이나 요료계 암과 같은 의미있는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엇을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해서 생긴 변화인지는 개개인이 판단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들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의사와의 상담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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