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벽, 자폐증 치료 가능성 열었다 [김은준,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앵커멘트]

혼자만의 벽에 갇힌 채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자폐증은 전 세계 인구 중 약 1억 명 정도가 앓고 있는 뇌 발달 장애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치료 방법도 없었는데요.

국내 대학 공동 연구진이 자폐증을 유발하는 핵심 유전자를 찾아내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세계 최초로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질문1]

자폐증하면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한 영화, '레인맨'이 떠오르는데요.

자폐증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에 달할 정도였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우선 자폐증, 어떤 질병이고 환자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설명해주시죠.

[질문2]

환자가 이렇게 많았지만 지금까지는 제대로 된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없었다면서요?

[질문3]

그런데 이번에 동물 실험에서 자폐증 발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를 발견하셨다고 하는데 어떤 기능을 하는 유전자입니까?

[질문4]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동물 실험이긴 하지만 자폐증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 설명해주시죠.

[질문5]

자폐증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겁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적용하려면 아직도 많은 연구와 시간이 더 필요하겠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