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자가진단·치료법은?

독감, 자가진단·치료법은?

2013.01.24.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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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감기와는 달리 독감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치료가 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감기와 독감을 구별하는 게 쉽지 않은데요.

독감 자가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한 전문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자가진단이라고 하면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그리고 인후통,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삼킬 때 목이 아픈 증상, 이 세 가지 중에 두 가지 이상이 있으면, 특히나 지역 사회에 삼바이러스 주의보가 나온 상황에서는 독감 가능성이 많다고 보시고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셔서 진찰을 받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48개월 미만의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노인, 그리고 당뇨나 암 등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들과 같이 면역이 저하돼 있는 환자, 투석을 하시는 분들, 만성 간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은 인플루엔자를 앓고 나서 중증으로 발현할 위험이 높고 또 2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병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유행하기 전에 예방 접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증상이 인플루엔자(독감)이라고 생각이 들면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셔서 타미플루라고 하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분류되는 모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타미플루에 감수성이 있는 균주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환자 분들은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셔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2009년 경험에서 임신부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서 이런 인플루엔자 감염이 됐을 때 중증으로 발현할 위험이 높다라는 사실을 저희가 알고 있고요, 그래 당시에도 임신부에게 많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경험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나서 기형이 발생했다는 등의 보고는 없어서 현재 판단으로는 임신부도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위험에 질 수 있는 위험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을 때 감당해야 하는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방 주사를 맞거나 독감에 걸렸을 때에는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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