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보다 중요한 '몸 속 곰팡이' 조심하세요!

청소보다 중요한 '몸 속 곰팡이' 조심하세요!

2013.08.05.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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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에 곰팡이가 많아진다', '집안 청소 잘 해야 한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런데 우리 몸 속에 있는 곰팡이는 생각해 보셨나요?

곰팡이는 사람 몸 여기저기에 침투해 병을 일으키는데요, 조금 자세히 보겠습니다.

특히 피부병의 원인이 됩니다.

어린이의 경우, 얼굴과 팔, 다리에 물집이나 진물이 나는 농가진이 많이 생기는데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견디기 힘들 만큼 쓰라린 증상입니다.

무좀 또한 대표적인 곰팡이 감염질환이죠?

방치하면 2차 세균감염으로 이어져 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땀이 많이 나서 사타구니가 가려운 '완선', 피부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어루러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장마철에는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콜레라 같은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죠?

오염된 물과 음식물에 의해서 주로 퍼지고,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물놀이 뒤에 귀 염증 주의해야 한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꼭 물놀이를 하고나서가 아니더라도, 축축한 계절에는 귀가 가렵거나 먹먹하다가, 나중에 진물이 나오곤 하는데 '이진균증'이라고 합니다.

귀가 간지럽다고 면봉으로 파내면 상처에 진균이 침투해 병을 일으킵니다.

귀 만큼은 스스로 치료하려는 시도, 위험합니다.

다음은 액취증 보겠습니다.

쉬운 말로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 '암내'라고 하죠.

땀샘 분비량이 늘어나면 피부 각질층이 물렁물렁해지는데, 이때 세균이 각질층을 파고들어 가 냄새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깨끗이 씻는 것이겠지만, 최근들어 증상이 심해졌다면 병원이 찾는 것이 좋습니다.

병으로 진단되면 우선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이기 위해 항생제를 쓰게 됩니다.

몸 속 곰팡이 질환 살펴봤는데요.

가장 중요한 대처법은 역시 청결입니다.

두피와 사타구니, 발까지 구석구석 잘 씻고 보송보송하게 잘 말려야 하는데요.

곰팡이는 이불이나 수건을 통해 전염될 수도 있으니 가족 중 질환자가 있으면 수건 반드시 따로 쓰시고요, 신발은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밑창까지 확실히 말리고 옷장에도 제습제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나 에어컨 청소도 꼼꼼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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