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찜질방, 레지오넬라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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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찜질방, 레지오넬라균 주의

2013.08.23.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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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지오넬라균,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죠?

냉각탑 청소를 잘 안 할 경우 생기고 냉방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레지오넬라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은 목욕탕과 찜질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석 달 동안 시내 81개 시설을 점검한 결과인데요, 대형 목욕탕과 찜질방 43%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탕 안에 있는 물이나 샤워기로 나오는 물 속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검출 비율이 높은 곳은 역설적이지만 종합병원이었습니다.

19%나 됐고요, 대형 건물은 15%, 백화점·쇼핑센터는 13%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나왔습니다.

이런 건물들은 대개 소독하지 않은 냉각탑이 문제가 됐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이나 샤워기 속의 오염된 물 속에 주로 있는데요, 따뜻한 환경에서 잘 번식해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호흡기를 통해 사람 몸에 들어오는데, 감염되면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고,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혹시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의심이 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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