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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광학현미경에 장착하면 세포 내부 물질을 마치 손금 보듯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금속 나노칩이 개발됐습니다.
빛이 나노칩의 미세구멍을 통과하면 나노 횃불이 만들어져 세포 내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현상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반 광학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모습입니다.
세포막이나 형태를 볼 수 있는 있지만 세포 내부의 물질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 현미경에 국내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금속 나노칩을 장착했습니다.
다시 세포를 들여다보자 세포 내부에 있는 단백질이 녹색으로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연구팀이 만든 금속 나노칩이니다.
나노칩에는 200~400㎚ 크기의 구멍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습니다.
빛이 이 나노구멍을 통과하면 특이한 광투과 현상이 일어나면서, 마치 나노횃불처럼 주위를 밝혀줍니다.
그 빛을 이용해 미세한 단백질의 형체까지 알아볼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동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나노 횃불이라는 것은 굉장히 작은 나노 구멍 또는 나노 형태가 있을 때, 그 형태에서 특이 광투과 현상에 의해서 전자기파가 모이게 됩니다. 전자기파가 모이는 현상으로 나노 횃불이 생기게 됩니다."
나노구멍마다 횃불 1개가 만들어지는데, 기존 광학 현미경의 해상도를 10배 이상 높여줍니다.
크기가 다른 나노구멍으로부터 신호를 비교하면,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세포 내부 500㎚ 깊이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광학현미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가의 특수장비 대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광학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표지논문으로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반 광학현미경에 장착하면 세포 내부 물질을 마치 손금 보듯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금속 나노칩이 개발됐습니다.
빛이 나노칩의 미세구멍을 통과하면 나노 횃불이 만들어져 세포 내부를 환하게 밝혀주는 현상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반 광학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모습입니다.
세포막이나 형태를 볼 수 있는 있지만 세포 내부의 물질은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 현미경에 국내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금속 나노칩을 장착했습니다.
다시 세포를 들여다보자 세포 내부에 있는 단백질이 녹색으로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연구팀이 만든 금속 나노칩이니다.
나노칩에는 200~400㎚ 크기의 구멍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습니다.
빛이 이 나노구멍을 통과하면 특이한 광투과 현상이 일어나면서, 마치 나노횃불처럼 주위를 밝혀줍니다.
그 빛을 이용해 미세한 단백질의 형체까지 알아볼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동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나노 횃불이라는 것은 굉장히 작은 나노 구멍 또는 나노 형태가 있을 때, 그 형태에서 특이 광투과 현상에 의해서 전자기파가 모이게 됩니다. 전자기파가 모이는 현상으로 나노 횃불이 생기게 됩니다."
나노구멍마다 횃불 1개가 만들어지는데, 기존 광학 현미경의 해상도를 10배 이상 높여줍니다.
크기가 다른 나노구멍으로부터 신호를 비교하면,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세포 내부 500㎚ 깊이까지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광학현미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가의 특수장비 대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광학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표지논문으로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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