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인공지능 진화...요리도 '척척'

로봇 인공지능 진화...요리도 '척척'

2014.05.18.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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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가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로봇 팔.

주인을 위해 요리를 하는 주방로봇.

인공지능이 탑재된 새로운 로봇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근육의 힘이 부족한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환자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로봇팔입니다.

단순한 보조장치가 아니라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이동을 도와주는 실제 팔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로봇팔에는 인공지능이 탑재돼 있어 센서가 근육의 전기신호를 분석해 환자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는 겁니다.

[인터뷰:김기훈, 실감교류로보틱스연구센터 박사]
"어떻게 움직여야 된다. 이 모터는 어떻게 움직여야 사람이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라는 것을 계산합니다."

로봇이 한 손에는 칼을, 다른 한 손에는 오이를 잡고 능숙하게 자릅니다.

샐러드에 드레싱 소스를 뿌리고 마지막에 방울토마토까지 넣어줍니다.

영락없는 주부 같습니다.

물건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고난도의 손가락 움직임이 가능한 주방로봇 시로스입니다.

[인터뷰:김문상, 바이오틱스연구단 책임연구원]
"컴퓨터 내에서 로봇이 작업하는 환경에 있는 물체와 충돌을 다 계산해서 가장 적합한 길을 만들어내는 거죠."

사람의 뇌의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조금 더 인간다운 로봇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로봇이 어울려 살아가는 영화 속 미래가 그리 멀지 않아보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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