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줄 알았던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발견

멸종된 줄 알았던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발견

2014.08.20.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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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천연기념물 218호 장수하늘소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수컷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희귀곤충인 장수하늘소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06년 암컷 한 마리를 발견한 이후 8년 만입니다.

장수하늘소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수목원 휴게광장에서 관람객들이 처음 발견했으며 오른쪽 날개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수목원은 장수하늘소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곤충 젤리와 과즙 등을 주며 기력 회복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목원은 장수하늘소가 다시 발견된 것은 주 서식처인 서어나무 군락이 잘 보전되고 생태계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특징과 습성을 조사한 후 광릉숲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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