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출, 감지와 피해 예상을 동시에

가스 누출, 감지와 피해 예상을 동시에

2014.08.30.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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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스가 누출되면 감지와 동시에 피해 예상지역까지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과학기술에 ICT를 융합시켜 재난이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탱크로리에서 하얀 연기가 납니다.

탱크에 실린 화학물질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파이프 옆에 부착된 센서가 가스를 감지하자 관제소와 현장 관계자의 스마트폰으로 누출 정보가 자동 전송됩니다.

국내 중소업체이 개발한 유해화학물 실시간 감지시스템입니다.

기존 유선식 센서와 달리 무선으로 제작돼 유해물질 운반차량에도 설치가 가능해 사고 발생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누출된 유해화학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피해 예상지역까지 알 수 있습니다.

확산예측모델과 기상데이터를 이용해 주민 대피나 초동대응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최중덕, 맥스포 기술연구소장]
"중앙 서버에서는 모델링 데이터, 실시간 확산데이터를 이용해 서비스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해서 현재 사고가 났고 어디까지 확산 위험 범위가 있으니 대비하라는 초동대응에 중점을 뒀습니다."

교통사고의 원인을 알려주는 스마트 블랙박스.

차량 전후좌우의 영상과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까지 수집해 사각지대를 없앴습니다.

또 수집된 영상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교통사고 당시 상황까지 생생하게 구현해냅니다.

모두 기존 과학기술에 ICT를 접목한 새로운 재난안전대책들입니다.

지난해부터 미래부가 지원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과제 중 일부로, 1년 만에 나온 성과들입니다.

[인터뷰: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안전문제로 매우 아팠습니다. 그 아픔을 시연했던 여러 가지 비타민 처방을 통해서 앞으로 안전에 관련된 모든 문제는 초동대처를 통해 빨리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미래부는 국민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도록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에서 재난안전 연구를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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