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감지 옷...기발한 창조경제 성과

체온 감지 옷...기발한 창조경제 성과

2014.11.28.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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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의 열을 감지하는 옷과 빗물을 털어주는 우산탈수기까지...

창조경제가 일상으로 들어오며 톡톡 튀면서도 쓸모있는 성과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생아가 생후 24개월까지 입는 배냇저고리입니다.

열을 가하자 옷 무늬의 색깔이 변합니다.

특수염료를 사용한 것인데 신생아의 체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시 두 달 만에 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계약도 맺었습니다.

[인터뷰:오지영, 기능성 유아복 개발업체 이사]
"원단 위에 특수한 물감을 사용한 프린팅 덕분에 온도에 반응하게 되는데요. 아기가 열이 올랐을 때 저희 제품을 입고 있으면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합니다."

우산의 물기를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우산탈수기, 바퀴에 달린 센서로 가방의 무게를 바로 알려주는 여행용 가방.

창조경제타운에서 태어나 제품으로 완성된 아이디어입니다.

[인터뷰:김지니, 분당경영고 1학년]
"우산건조기를 보니까 물 떨어지는 것도 많이 없어질 것 같고, 조금 편리해진 것 같아요."

[인터뷰:이정빈, 서울 잠실3동]
"트렌드가 창조경제라고 해도 전 그 개념이 모호해서 여기 와서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제품들이 많았어요."

멀게만 느껴졌던 창조경제가 2년여 만에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누구나 한번 생각했을 법한 아이디어가 이제는 쉽게 제품이 되고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한 창의상품 전문매장도 마련됐습니다.

2회를 맞은 창조경제박람회는 오는 일요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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