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만난 첨단기술...명품의 조건?

패션과 만난 첨단기술...명품의 조건?

2015.02.01.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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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과 애플 등 거대 IT 기업들이 패션업계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

첨단 기능과 어울리는 멋진 디자인으로 명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패션의 중심 뉴욕에서 열린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패션쇼.

밀라노와 파리, 런던과 도쿄 등 세계 패션의 흐름을 움직이는 도시의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얻기 위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모델들이 '구글글래스'를 쓰고 나타납니다.

선명한 색상과 깜찍한 디자인의 안경테 속에 첨단 부품을 넣은 시제품도 선보였습니다.

구글은 '레이벤'과 '오클리' 등 안경 브랜드와 손잡고 패션과 접목한 새로운 명품 웨어러블 기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구글글래스를 기능이 좋고 쓰기 편할 뿐만 아니라 세련되게 만들려고 합니다."

애플도 최근 버버리와 루이뷔통, 이브셍로랑 등 패션업계 임원들을 채용해 주목받았습니다.

'애플워치'에 패션을 접목해 명품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대로 독일의 패션 브랜드 '몽블랑'은 스마트 기능을 갖춘 시계를 출시했습니다.

기능을 강조하는 첨단 IT 기술에 디자인과 형태를 추구하는 패션산업의 융합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YTN science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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