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만 무는 모기, '성전환'으로 뎅기열·황열 예방

암컷만 무는 모기, '성전환'으로 뎅기열·황열 예방

2015.05.22.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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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빨아먹는 암컷 이집트숲모기를 수컷으로 '성전환'해 뎅기열과 황열을 예방하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미 버지니아공대 재커리 에덜먼 교수팀은 이집트숲모기의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발견해 이를 전염병 예방법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암컷 모기만 피를 빨아먹는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집트숲모기의 Y 염색체에서 성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찾아낸 뒤 조작한 결과 모기의 발생 초기 단계에서 성별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조작해 암컷 모기를 태어나지 않게 만들거나 성전환을 시켜 황열이나 백신이 없는 뎅기열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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