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탱크·로봇 경비 개발...무인 기술 '쑥쑥'

로봇 탱크·로봇 경비 개발...무인 기술 '쑥쑥'

2015.05.25.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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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종사가 없이 전투를 수행하는 드론 탱크와 로봇 경비원이 개발돼 실제 임무에 투입됐습니다.

사람을 대신하는 무인 로봇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UV 차량 정도 크기의 탱크가 빙판 위를 질주합니다.

무한궤도 바퀴로 눈밭도 미끄러지지 않고 달립니다.

최고 속도가 무려 시속 153km에 달하는 미군의 드론 탱크입니다.

이 무인 탱크는 미군 탱크병이 M113 장갑차를 타고 1km 정도 뒤에서 따라가며 원격 제어합니다.

다양한 전투대형을 형성하거나 탄약을 재장전하고 무기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위험한 전쟁 환경에서 탱크 병의 생명을 지키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 탱크를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R2D2를 확대한 것처럼 보이는 로봇입니다.

'K5'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경비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360도로 회전하는 고화질 감시 카메라로 주변을 촬영합니다.

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통제센터에 전송됩니다.

문제가 생기면 경보를 울리거나 경비원을 현장으로 호출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료는 시간당 6달러 25센트로 경비원 인건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로봇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면서 위험한 현장에서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에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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